우리 아이 문제행동 당황하지 말고 이렇게 하세요(분노)
분노를 잘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는 분노를 참지 못해 공격적이고, 동생을 때려요. 언성을 높이고, 장난감을 집어 던져요.” |
분노는 자신의 상처 받은 마음을 숨기기 위한 하나의 표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또는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신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무시하거나 들어주지 않았을 때에도 분노하게 된다. 아이들은 자신의 분노에 대한 이유가 있으며, 자신이 왜 분노를 하고 있는지에 대한 적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과잉보호를 받거나 통제를 당하거나 의사결정을 박탈당할 경우에 분노로 표현하기도 한다. 또한 학대를 당하는 아이, 부모가 아이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에도 같은 방식으로 화를 낸다. 그런데 이때 부모들은 당황하거나 도전 받는다는 생각에 더 큰 분노와 협박을 함으로써 자녀를 통제하려 하는 상황을 만들어 더욱 안 좋게 만든다.
생활 속의 실전
☞아이가 화가 났을 경우에 우선 아이에게 묻는다.
“00아, 너를 화 나게 한 이유가 뭘까? 엄마에게 말로 표현해 줄 수 있니?”
아이가 왜 분노하고 있는지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자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아이가 흥분한 상태에서 자기표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때는 잠시 숨을 고른 후에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분노의 이유를 알아냈다면 그 아이가 원하는 것, 자기 뜻을 이루고자 하는 것을 이야기 하게 하여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게 한다. 만약 다투고 있었다면 형평성에 어긋나지 않게 한쪽 편을 택하지 않고, 양쪽의 이야기를 듣는다. 아이가 어릴 경우에는 한쪽에 앉혀 놓은 다음 어느 정도 진정된 후에 왜 화가 났는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자녀에게 자신이 분노한 마음을 아이들이 느끼도록 표현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지금 엄마는 화가 났어. 엄마는 00이 때문에 화가 났지만 때리기 보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올바르기 때문에 참고 있는 거야!”
이렇게 아이가 분노를 어떻게 통제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시범을 보이는 것이 좋다.
▷분노의 감정이 커서 해소가 되지 않거나, 어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경우에 주변의 대상물, 예를 들어 베개 같은 것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좋아하는 운동기구를 가지고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도 좋다. 지금 예를 든 것 외에 여러 방법들을 고안하여 분노를 해소하게 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