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마음을 알아차리고 사로잡는 7가지 방법: 일곱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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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야기

상대방 마음을 알아차리고 사로잡는 7가지 방법: 일곱 번째 이야기

분석적이고 사고형인 유형

성격유형 이해 돕기

민수 아빠는 화학을 전공하여 제약회사 개발팀의 연구원으로 있다. 그는 무엇 하나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다. 작은 것부터 세밀하게 분석하고, 쉽게 지나치는 일이 없다. 외모로부터 풍기는 느낌도 정갈하고, 센치해 보이며, 어떤 면에서는 차가워 보이기도 한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서 독서를 하거나 조용히 사색하는 것을 좋아한다. 집에서도 쉬는 날에는 조용히 산책을 하거나 독서를 한다든지 아니면 바둑 게임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민수와 함께 나들이를 할 때는 가까운 곳에 있는 둘레길을 같이 돌아서 오곤 한다. 그런 아빠의 모습을 보고 배워서 그런지 민수도 혼자 놀이를 하거나 책을 읽기도 하고, 모범적인 생활을 한다.

민수 엄마는 00기관의 공무원이다. 꼼꼼하고 말수도 적고, 계획한 일에 대하여 포기하지 않고 늘 성실하게 수행한다. 민수 엄마는 안경을 쓰고 있는데, 그 얼굴을 보면 조금은 어두운듯하면서 차분해 보이고, 어떤 자그마한 빈틈이 보이면 조목조목 따지고, 객관적으로 말을 조리 있게 한다. 논리적으로 반박을 할 때는 동료들도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할 정도다. 당연히 집에서도 조목조목 이유를 들어서 문제를 지적할 때는 제약회사 연구원인 민수 아빠도 아무 말 못할 정도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면서 성장한 민수는 아빠의 분석하는 면과 엄마의 논리성을 그대로 물려받은 것으로 보인다.

성인이 된 민수는 주변 사람들과 토론을 하거나 브리핑을 하면 똑 소리가 나게 준비를 하고, 반박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표정은 냉정한 듯 차갑고, 지적이고, 정갈한 외모에서 풍기는 느낌이 냉철하면서 도도해 보이는 것이 은근히 매력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그에게 철저하게 준비된 데이터 자료가 아니면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웬만해선 수용하지 않는다. 이러한 그의 모습이 상사로부터는 인정받고, 부하직원들에게는 일하는 관계에서 철저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성격유형 해석

민수와 같은 성격 유형은 철저히 분석적이고, 사고하는 타입이라 할 수 있다. 섣불리 준비해서 무엇인가 계획된 것을 이루려고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만 가져올 뿐이다. 이런 유형은 흔한 유형이 아니지만 중요한 위치에서 자신의 영역을 확보하고 있는 중요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신중하면서 절제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의지력이 있고, 집중력도 좋은 편이다. 독서를 하거나 정원을 가꾸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한다. 책임감이 있고, 고지식한 면도 있어서 답답하다는 소리를 듣거나 너무 진지하다고 핀잔을 듣는 경우도 있다.

 

적용하기

이러한 유형들과 좋은 관계 및 어떤 소기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한다든지, 성실하고, 논리적인 전개가 뒷받침되는 것이 좋다. 또한 분석적이고 사고형인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의견을 제시해야 하고, 어떻게 진행해서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확하고 좋은 결과에 대한 예측이 분명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문서로 제출하여 제안하는 것을 더 신뢰하는 유형이다. 이들은 성급한 성격이 아니고, 꼼꼼히 따지고 결정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응을 기대하지 말고, 인내심으로 다가가야 한다. 분석적이고 사고형인 이들과 어떤 거래나 좋은 관계 유지가 어려울 수 있지만 만약 계획한 부분이 성사된다면 길게 갈 수 있는 성격 유형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