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감 극복하는 방법2(무시하는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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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야기

거절감 극복하는 방법2(무시하는 당신?)

'거절감 극복하는 방법1'에서는 거절감의 증상과 원인에 대하여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거절감 극복하는 방법2'에서는 거절감 극복하는 과정을 다룸으로써 조금이나마 실재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담기법에서 적용하는 내용을 좀 더 쉽게 풀어 냈다. 만약 거절감 극복하는 방법을 적용해도 좀처럼 상처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면, 상담소에서 상담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찾아내고, 수용함으로써 상처를 극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거절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는

첫째, 낮은 자존감 인정하기를 한다.

자신이 낮은 자존감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란? 이제껏 자기 자신이 살아온 삶을 시인하는 것을 말한다. 누군가에게 원하는 답변을 듣지 못하거나, 상대방은 별 뜻 없이 던진 말인데, 정작 자신은 무시하는 행동이나 말투로 받아들인다는 것은 낮은 자존감에서 오는 생각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낮은 자존감의 뜻은 자기 자신이 존중받는 사람이 아니라 하찮은 보잘 것 없는 못난 자신이라고 여기는 마음을 말한다. 이러다보니 누군가가 어린 시절 경험했던 비난이나 행동이 지금 말하는 타인으로부터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되면, 거절감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 중에 누군가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된다면 우선 자신의 자존감부터 점검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자기 부모에 대해 수치스럽게 생각하거나 부모로부터 비난, 학대를 당한사람들은 틀림없이 자기의 좋은 면이든 부족한 면이든 자신의 장점 등에 대한 자기 수용적인 태도가 필요한데, 이에 대하여 올바로 자기 인정을 하지 못하는 심한 문제를 갖고 있다. 자신의 환경이나 가족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할 때에 불평과 수치스러움, 배척감을 느끼게 한다.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깨닫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거절감으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이다. 자기 사랑은 자아도취가 아니며,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면 자기 자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이 뭐냐고 한다면, 자신의 부족한 면을 인정하고, 욕구, 욕심이나 인정받는 일에 매달리기보다 스스로 얼마나 그와 같은 마음에 매달리고 있는지 인정함으로써 내려놓음이라는 실천을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다른 한 쪽 마음에서는 자기의 살아온 날들 가운데 어떤 장점으로 여기까지 살아왔는지, 또는 어려운 환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생각한다. 자기가 친구들로부터 어떤 사람인지를 물어보는 것도 좋고, 문득 친구가 자신에 대하여 어떤 칭찬을 했는가를 떠올리면서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는 근거를 찾아 받아들인다.

셋째, 자기 직면을 한다.

자존감은 자기정체성의 문제이며, 자기정체성은 관계에 의존한다. 자신의 정체성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본인 스스로 장점과 단점에 대한 목록 작성을 한다. 자신에 대한 진실을 받아들이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저 사람이 나보다 더 인정받는 것 같고, 자신의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때 드는 마음을 인정한다. "아, 저 친구가 나보다 낫구나!" 그렇게 인정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쿨하게 인정해주고, 자신이 상대방보다 이런 부분에서는 부족하구나라고 받아들이면서 인정할 때, 점점 내적으로 힘이 생겨나고 거절감 또한 극복할 수 있는 자기가 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인정할 때, 자신에 대해 현실적인 요구를 할 수 있으며, 직면한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고, 현실보다 더 높게 자신을 평가하고 싶어하는 갈등과 열패감으로부터 건강한 자존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넷째, 자기를 돌보고 지지한다.

부모가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지 않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대체적으로 부모가 만족할 정도로 돌보기보다는 우리를 실망시켰다는 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과거의 부모님을 지금 자신의 삶과 연결해서 돌아보면,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우리 자신이 좋은 점보다는 나쁜 기억을 떠올리고 받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에게 필요로하는 돌봄을 주지 않았다고 여긴다. 말하자면 먹고사는 문제가 양육에 올인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었다. 이런 상황들을 성인이 된 자신이 그 시절 부모의 심정을 이해하고, 어린 내면아이에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해주고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점점 인정하게 한다. 어떤 부모도 자녀가 필요로 하는 양육, 관심 그리고 사랑을 모두 채워 줄 수 없다는 것을 말이다. 이렇게 자신이 돌봄을 받지 못한 것은 현실이 그랬고, 부모님도 각자 자신들 나름으로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자세가 될 때에 스스로를 돌보고 지지하게 된다.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인간들이 만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내가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를 지지하고 돌보며 사랑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또한 부모 가운데 성장과정에서 겪은 상처를 통해서 발산하는 분노나 관련된 행동을 통해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주게 됨으로써 올바른 양육과 돌봄이 되지 않았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여길 수 있는데, 이때 부모님이 희생한 장면이라든지 그에 필요한 내용들을 찾아서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게 될 때에 자존감이 올라가고, 거절감을 극복하게 된다.

 

인내하기를 한다. 

자신에 대한 인내는 현실적인 기대감의 산물이다. 자존감을 세우는 데는 인격적, 감정적 발달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필요하다. 당장에라도 흡족한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싶겠지만 생각만큼 내적인 힘을 기르는게 더디 걸릴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인내심이 필요하다. 인격적인 성숙은 평생에 걸친 과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