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 마음을 알아차리고 사로잡는 7가지 방법: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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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이야기

상대방 마음을 알아차리고 사로잡는 7가지 방법: 첫 번째 이야기

첫번째, 지나치게 친절하고 감각적인 유형

 

 

성격유형 이해돕기(사례)

상민이 아빠는 건축업을 하고 있었고, 엄마는 미용사로 미용실 원장이었다.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가정으로 상민이가 태어나서 약 3개월 후부터 외할머니의 돌봄을 받다가 나중에는 도우미 아줌마가 돌보게 되었다. 그렇게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계속 이어졌다. 이런 상민 이는 언젠가부터 베개자락에 집착해서 계속 만진다든지, 엄마 옷을 둘둘 말아서 냄새를 자주 맡았다. 상민이는 엄마가 보고 싶을 때마다 미용실에 가지만, 엄마는 상민이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이 너무 바빴다. 엄마는 상민이의 이런 모습이 안쓰러워서 상민이가 갖고 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면, 미안한 마음에 그때마다 사주게 되었다. 상민이는 이제 갖고 싶은 것은 뭐든지 사주는 엄마에게 때를 써서라도 갖고 싶은 것을 받아냈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다보니 상민이에게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갖지 못하면 칭얼대고 보채서라도 꼭 손에 넣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을 보다 못한 아빠는 상민이를 호되게 나무라고, 급기야 매를 대기 시작했다. 상민이는 아빠가 무서웠고, 아빠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어느 날 아빠가 술을 먹고 들어오기라도 하는 날에는 아빠 엄마가 싸움을 심하게 했다. 언제부터인가 아빠는 부부싸움을 하고 난 다음 분노가 풀리지 않으면 트집을 잡아서라도 상민이를 혼내고, 학대수준으로 때렸다. 상민이는 아빠의 눈치를 보면서 아빠에게 혼나지 않으려고 비위를 맞추는데 온 신경을 쓰곤 했다. 이렇게 상민이는 어린 시절을 보내면서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습관이 생겼고, 때로는 거절감 때문에 주변사람들 특히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곤 했다.

 

성격유형 해석

당신의 마음을 알 수만 있다면...

상민의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상민이와 같은 유형은 아주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에 의해 길러졌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면 애정결핍이 있을 수 있으며, 애착형성 과정에 자신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이 무의식에 내재화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이 유형은 누군가와 친밀감을 형성하려고 하지만 역설적으로 타인에 대하여 의심도 많은 편이어서 정서적으로 모순에 빠지고 상처도 많이 받는 편이며, 타인의 관심과 지지를 확보하려고 집착을 한다. 또한 엄마가 미용사이고, 아빠가 건축업을 한다면, 상민이 같은 경우 유전적으로 감각적인 면을 타고 났을 확률이 높다.

이 유형은 상대적으로 남의 눈치를 보면서 상대에게 많은 배려를 하지만, 그 배려 속에는 항상 자신도 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저변에 깔려있다.

또한 의존적인 성향이 크기 때문에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주도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두렵고, 늘 상대방에게 의존하면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한다.

그리고 의존적인 성향이기는 하지만 감각에 있어서는 신선하고, 구체적이며, 세련된 것을 좋아한다. 이런 감각적인 성향을 보이는 그들은 감각적인 자료를 유난히 좋아할 수 있고, 수집된 분명한 사실의 기록에 의존하기도 한다.

 

적용하기

이런 유형을 분류한다면, 바로 ‘지나치게 친절하고 감각적인 유형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남의 눈치를 많이 보는 만큼 배려를 많이 하고, 친절하게 대하는 유형이다. 반면에 이들이 원하는 것은 배려와 관심을 통한 사랑을 간절히 찾고 있다는 것이다. , 상대방에게 자신이 친절함을 베푼 것처럼 자신도 친절한 배려를 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에게 무조건적인 수용과 지지를 해주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이들은 의심도 많은 편이어서 신뢰를 바탕으로 접근해야하고, 감각적인 타입인 그들에게 가급적 눈에 들어오는 세련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좋다. 그들은 감각적인 표현을 접목한 자료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자료와 세련된 외모나 감각적인 패션이 필요하다.